텃밭에서 찾는 건강

익모초 - 생리 불순에 효과적인 자연 순환제

김형찬 한의사의 생활한의학연구소 2024. 5.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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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모초(益母草)는 이름에서처럼 이전부터 여성에게 이로운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쓰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익모초 
맛은 쓰고 향이 있으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임신과 산후의 여러 가지 병을 잘 낫게 하므로 이름을 익모(益母)라고 하며, 임신이 되게 하고 월경을 고르게 한다. 

임신과 월경에 모두 효력이 있으므로 부인들에게 좋은 약이다.
 
어느 곳에나 다 있는데, 잎이 삼과 비슷하며 줄기는 네모나고 꽃은 자줏빛이다. 

단오날에 줄기와 잎을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햇빛과 불빛을 보이지 말며 쇠붙이에 대지 말아야 한다. 
 
익모초씨(충위자)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 주로 눈을 밝게 하고 정(精)을 보하며 부종을 내리게 한다.

열매는 맨드라미씨와 같으며 검고 음력 9월에 받는다고 하였다.
 
노루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 난산으로 고생을 하자 풀을 물어다 줬는데, 그 약초를 다려 마시고 순산을 했다는 고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익모초는 피를 잘 통하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피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병이 잘 생기는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몸의 붓기를 내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므로, 여름에 캐서 말려두었다가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보하는 작용을 하는 약이 아니고, 성질 또한 서늘하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이 오랫동안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익모초 씨앗은 작고 색이 검은데, 우리 몸의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작용이 있어서 눈을 밝게 하고 정을 보한다고 했습니다. 

가을에 모았다가 술에 찐 뒤 살짝 볶아 가루를 만들어 어르신들의 건강식으로 써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