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는 간 때문”이라는 카피처럼 몸의 피로가 잘 회복되지 않으면 간을 걱정합니다. 하지만 병원 검사를 통해 실제 간에 문제가 생겼다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피로는 몸과 마음이 견딜 수 있는 이상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간에만 국한해서 볼 수도 없고 실제 간이 부담을 느끼고 있더라도 검진 결과상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간이 다른 장부보다는 우리가 느끼는 피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한의학에서도 ‘간자피극지본(肝者罷極之本)’이라고 해서 간이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피곤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