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손님, 병에 대하여

체했을 때는 이렇게

김형찬 한의사의 생활한의학연구소 2024. 3.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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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상혈을 따준다.

2. 합곡혈과 내관혈을 지압해준다.

3. 손바닥으로 배를 시계 방향으로 쓸어주며 좀 걷거나 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4. 한 끼 정도 금식하거나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먹는다.

 

소상혈 따기

 

흔히 ‘체했다’ ‘먹은 것이 얹혔다’라며 오는 환자들의 증상을 보면 ‘배가 더부룩하고 불편하다’거나 ‘명치 아래나 가슴이 답답하고 자꾸 트

림이 난다’거나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십니다.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과식을 했거나 너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혹은 평소 자신이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

는 음식을 먹은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신경 쓸 일이 많거나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음식을 먹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체했다는 것은 막혔다는 이야기로, 어떤 원인에 의해서 위장의 운동이나 소화효소의 분비가 방해를 받아서 소화가 잘되지 않는 상태

가 된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증상이 있을 때 누워서 명치 아래나 명치와 배꼽 중간 부위를 눌러 보아 통증이 있다면 체기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먼저 막힌 것을 통하게 하고 위장 기능을 회복시켜 주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체하면 먼저 기의 흐름이 막힌다고 보아 기를 관장하는 폐경락을 먼저 다스립니다.

우리가 체하면 흔히 손을 딴다고들 하는데 이것이 바로 막힌 기의 흐름을 소통시켜주는 것입니다.

이때 폐경락의 맨 마지막 혈자리인 소상혈을 따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위생을 위해 일회용 채혈침을 이용해서 출혈을 시키고 더는 피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꾹꾹 짜주면 좋습니다.

 

또한 합곡혈과 내관혈을 지압해주는 것도 위장의 운동을 정상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방약 

위장을 건강하게 하는 백출 4g과 지실 2g에 박하를 약간 넣어 차로 마시면 시원한 향이 더해져 소화를 돕습니다.

 

각종 음식 중독에 대한 해독법

각각의 식재료와 치우친 성질로 인한 증상을 풀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두부를 먹고 탈이 났을 때: 무를 달여 먹는다.

•게를 먹고 탈이 났을 때: 소엽을 달여 먹는다.

•생선회를 먹고 탈이 났을 때: 생강즙을 먹는다.

•채소를 먹고 탈이 났을 때: 칡뿌리를 달여 먹는다.

•과일을 먹고 탈이 났을 때: 육계를 달여 먹는다.

•개고기를 먹고 탈이 났을 때: 살구씨를 껍질을 벗기고 달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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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의학연구소

한의사 김형찬입니다. 생각과 일상이 바뀌면 건강도 변화한다는 믿음으로 환자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생각들을 담아 《텃밭 속에 숨은 약초》,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 《50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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