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손님, 병에 대하여

벌에 쏘였을 땐 이렇게-

김형찬 한의사의 생활한의학연구소 2024. 3.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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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나 캠핑과 같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벌이나 벌레에 쏘이는 일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조금 아프고붓는 정도에서 그치지만, 너무 많이 쏘이거나 벌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먼저 벌에 쏘이면 그 자리에서 벌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때 손가락이나 집게로 뽑으면 벌독이 더 들어가거나 침이 끊어질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소독된 칼로 피부를 살살 문질러서 빼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적당한 도구가 없다면 신용카드 모서리를 이용해서 독침을 제거하는 방

법도 있습니다.

그 후에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차가운 찜질을 해서 진정시키면 통증과 부종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편 목이 붓고 숨쉬기가 힘들어지며 어지럽고 의식에 문제가 생길 기미가 보이면 재빨리 119에 신고하고 숨 쉬기 쉬운 자세를 취하

게 하고 최악의 경우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를 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벌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야외 활동을 할 때 해독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려하지 않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고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도록 합니다.

향수나 헤어스프레이 그리고 화장품 사용을 삼가야 합니다.

반짝이는 장신구 또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벌과 만나더라도 팔이나 손수건 등으로 쫓지 말고 가만히 날아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외용법

개사철쑥(청호), 질경이, 박하 같은 풀이 있다면 이것을 뜯어서 깨끗이 씻은 후에 짓찧어 그 즙을 바르거나 찧은 풀을 얹어 놓으면

통증과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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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의학연구소

한의사 김형찬입니다. 생각과 일상이 바뀌면 건강도 변화한다는 믿음으로 환자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생각들을 담아 《텃밭 속에 숨은 약초》,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 《50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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