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하는 생활습관

세수를 잘 하는 방법

김형찬 한의사의 생활한의학연구소 2024. 3.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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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세수 어떻게 하셨나요? 

바빠서 대충 몇 번 문질러 주고 말진 않으셨나요?

세수가 가져오는 기적은 우리 얼굴에 대해서 잘 알고 정성스럽게 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음~ 조금 소름이 끼치나요? 

이 그림은 우리 얼굴의 각 부분에 지나고 있는 경락과 혈자리를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 얼굴에는 우리 몸의 12경락 중에 6개의 경락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몸 중앙을 흐르는 임맥과 독맥이 지나고, 얼굴을 지나는 6개의 경락은 나머지 경락들과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얼굴은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수를 잘하면 이러한 경락에 자극을 주어 기운의 흐름을 활발하게 해줄 수 있지요. 

이렇게 되면 우리 몸 전체의 순환이 촉진되고 이러한 상태는 다시 건강한 얼굴로 나타납니다. 

 

세수를 할 때는 눈, 코, 입, 귀 주위를 정성스레 문질러 줘야 합니다. 

이렇게 해주면 이러한 기관의 기능을 좋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눈․코․귀․입과 서로 연결되어 있는 내부의 장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전신적인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금연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귀에 맞는 이침이나, 코에만 놓는 비침을 생각하면 이러한 원리가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얼굴을 씻는 것 외에도 세수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목을 씻어주는 일입니다. 

목을 씻어 주는 것은 우리 몸의 촌구맥과 인영맥을 조절해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촌구맥은 흔히 한의원에서 맥을 짚는다고 할 때 맥을 짚는 손목에 있는 동맥을 가리키고, 인영맥은 목 앞쪽에 있는 경동맥부위를 말하는데, 이 둘은 우리 몸 전체의 음과 양의 기운을 진단하고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대해부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두 가지 흐름을 통해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두개의 동맥인 경동맥과 추골동맥의 상태를 파악한다고도 합니다.

목을 씻는 방법은 목의 후면에서 전면으로 쓸어주듯이 씻어주고, 또한 머리와 목이 연결되는 부분을 정성스레 씻어 줍니다.

이렇게 세수를 하면 또 한 번 우리 몸의 전신을 한번 고루 자극하고 조절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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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의학연구소

한의사 김형찬입니다. 생각과 일상이 바뀌면 건강도 변화한다는 믿음으로 환자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생각들을 담아 《텃밭 속에 숨은 약초》,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한의학》, 《50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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